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웹소설용 잡다주제-요가

by 쓰고인내 2023. 11. 21.

나는 도대체 웹소설과 요가가 뭔 상관이라고 이걸 찾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쓸만한 소재 찾다가 찾는 김에 빠져들어 보니까 모인 자료가 좀 많았습니다.

 

아무튼 요가는 누구나 다 아는 고양이 자세 정도만 알아도 웹소설 쓰는데는 아무 문제 없어요. 단지 좀 더 많은 자세가 있다는거 정도가 이 자료의 의미가 될 거 같습니다.



아치 자세-몸을 뒤집어 양발과 양팔로 허리를 들어 올린 자세. 몸이 역으로 아치 모양. 

(우르드바 다누라 아사나 urdhva dhanurasana)

 

낙타 자세-무릎 꿇은 상태로 허리를 들어 올리고 양팔로 땅을 짚는 자세. 

(우스트라 아사나 ustrasana)

 

코브라 자세-고양이 자세의 반대. 상체를 세우고 하체는 바닥에 딱 붙임.

(부장가 아사나Bhujangasana)

 

쟁기자세-몸을 동글게 말아 다리를 머리 위쪽에 놓는다. 양팔로 상체 지탱. 

(할라 아사나 halasna)

 

거북이 자세-말로 설명할 수 없다.

자기 다리를 자기 겨드랑이에 끼고 목 뒤에서 발목끼리 깍지 낀다. 자기 손은 자기 등 아래 쪽에서 깍지 낀다...

(쿠르마사나 kurmasana)

ai플레이그라운드 도움을 받은 그림. 대충 이런 느낌의 자세.

 

 

나비자세-발바닥으로 합장한 자세. 무릎을 바닥에 대는게 포인트.

(받다코사나 baddha kosana)

 

아기자세-몸을 둥글게 말고 웅크려 쉬는 자세. 

(발라사나 balasana)





이 이후는 딱히 읽을 필요 없는데 모은 자료가 아까워서 쓴 내용이에요.

 

요가(yoga)는 산스크리트어(고대 인도어) 유즈(yuj)에서 나왔다고 해요. 단단하게 함께 붙잡아 멘다. 결합하다. 집중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원 자체가 저러니 요가라는 운동의 뜻이나 목적 자체도 딱 그런거죠. 

 

요가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는 수행이자 운동이에요.



가루다아사나(Garudasana) 독수리 자세
고무카아사나(Gomukhasana) 소머리 자세
나바아사나(Navasana) 보트 자세
단다아사나(Dandassana) 앉은 자세
다누라아사나(Dhanurasana) 활 자세
마유라아사나(Mayurasana) 공작 자세
마츠야아사나(Matsyasana) 물고기 자세
마카라아사나(Makarasana) 악어 자세
바카아사나(Bakasana) 학 자세
받다 코나아사나(Baddha Konasana) 나비 자세
발라사아나(Balasana) 아기 자세
부장가아사나(Bhujangasana) 코브라 자세
브릭샤아사나(Vrikshasana) 나무 자세
비라바드라아사나(Virabadrahsana) 전사 자세
사르방가아사나(Sarvangasana) 어깨서기 자세
사바아사나(Savasana) 송장 자세
세투 반다아사나(Setu Bandhasana) 다리 자세
시르사아사나(Sirshasana) 머리서기 자세
아도 무카 스바나아사나(Adho Mukha Svanasana) 견상 자세
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Ardha Matsyendrasana) 반 비틀기 자세
아르다 파드마아사나(Ardha Padmasana) 반 연꽃 자세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아사나(Eka Pada Rajakapotasana) 비둘기 자세
우타나아사나(Uttanasana) 선 전굴 자세
우스트라아사나(Ustrasana) 낙타 자세
차투랑가(Chaturanga) 막대 자세
차투랑가 단다아사나(Chaturanga Dandasana) 팔굽혀펴기 자세
차크라아사나(Chakrasana)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Urdhva Dhanurasana)
위로 활 자세
카카아사나(Kakasana) 까마귀 자세
타다아사나(Tadasana) 선 자세
트리코나아사나(Trikonasana) 삼각 자세
파드마아사나(Padmasana) 연꽃 자세
파스치모타나아사나(Paschimottanasana) 앉은 전굴 자세
할라아사나(Halasana) 쟁기 자세



요가 자세 이름 보면 끝에 꼭 아사나(asana)가 붙는데 이거도 산스크리트어. ‘요가 자세’ 라는 뜻입니다.

 

진짜 다양합니다. 그런데 저기에 없는 자세도 수두룩 합니다. 당장 거북이 자세가 그래요.

왜냐고요? 그냥 세상이 변하듯 요가도 계속 변하니까요.

 

요가가 원래는 고대 인도 종교인들의 일종의 수행. 아니 더 정확히는 고행의 일종이었습니다. 신에 대한 제례의 의미를 담았다고도 하고 수행의 일종이었다고도 하는 등 여러 학설이 있지만… 

 

왜? 어째서 그런 자세인거야? 도대체 왜 몸을 까뒤집고 있는게 수행이고 제례 의식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어요. 그저 여러 학설이 있다 정도가 지금 낼 수 있는 결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다가 왜? 라는 이유를 가져다 붙이기 나름. 그걸로도 이야기 뽑아내는게 글쟁이 아닐까 싶네요.

 

[요가 수트라]라는 책이 4세기 경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때부터 요가 자세나 명칭 호흡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었던듯 합니다.

책 이름 보고 [카마 수트라]를 떠올리고 연결할 생각했다면  이미 훌륭한 19금 글쟁이 입니다.

 

아무튼 현대의 요가는 고대의 수행 요가와 다릅니다. 

 

정적으로.. 가만히 굳은 채. 

‘그래 내가 이 자세로 얼마나 버티나 보자.’ 하면서 막 한 자세로 몇날 며칠을 했다는 고대 수행자식 요가와 현대 요가는 다릅니다.

 

요즘 현대 요가는 이른바 움직임 - 요가입니다. 자세를 수시로 바꾸며 그 방식에 따라 이름을 부르는데…

 

딱히 여기까지 알 필요 있을까 싶지만

뭔가 요가 수업 같은 씬을 쓸 데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덧붙입니다.

 

빈야사 요가 - 딱 흐름, 움직임 연속성에 초점 맞춘 요가 약간 느리게 춤 춘다는 느낌 마저 듬. 자 부드럽게~ 허리 젖히고 팔 쭉 펴고. 회원님 중간 생략 하시면 안되요~ 다리 힘빼고~ 상체 들어올릴게요~ 

 

아쉬탕가 요가 -  빈야사를 좀 더 느리게 해서? 막 몇몇 동작이 갑자기 근력 운동 처럼 느껴짐. 팔굽혀 펴기 느리게 해보면 뭔 얘기인지 앎. 땀 뻘뻘 흘리는 요가.

 

하타 요가 - 요거가 좀 천천히 조용히 가만가만 한 자세 집중해서 하는 요가. 가장 전통 요가 스타일? 이게 딱 우리가 아는 요가. 한 자세로 1분 이상 있으면서 치유~~ 여러분 요가는 치유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강사님이 속삭이는 그런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