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웹소설 홍보 0단계

by 쓰고인내 2023. 12. 1.

웹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글을 잘 쓰는 것. 

 

훌륭한 설정, 상세한 묘사, 숨 막히는 심리 싸움, 드라마틱한 전개, 입체적인 캐릭터, 훌륭한 서사, 살아 숨 쉬는 대화, 은은하게 녹아 있는 작가 철학 등등 

 

중요합니다. 뭐든지 다 중요합니다. 

다 중요한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홍보입니다. 홍보. 

 

웹소설 쓰다가 대부분은 그만 둡니다.

연재 중단입니다.

 

왜 그만두냐? 반응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열심히 잘 썼는데 반응 없어서 접어버린 사람들 한둘 본 게 아닙니다.

이건 굳이 웹소설 이야기도 아닙니다. 모든 사업. 지금 여러분들이 앞으로 하는 모든 새로운 사업이 다 그렇습니다. 

 

소설 게시->반응이 없네->나는 안되나 보다->그만 둠.

가게를 열다->손님이 없네->가게 안되나 보다-> 그만 둠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누군가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박수를 쳐 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일어서서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홍보가 중요합니다. 홍보를 해야 박수쳐 줄 사람이 나타나거든요. 

 

그럼 홍보는 어떻게 하느냐?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뭐 sns를 운영해도 되고, 블로그를 만들어서 링크를 유도하고 등등. 

 

그러나 그런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2차적인 방법입니다. 

 

가장 핵심 고객, 핵심 충성 예비 고객.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분의 진성 충성 고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 그 고객에게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것.

 

이걸 마케팅에서는 보통 [타겟팅]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고객 타겟팅. 

고객을 정확히 노려서 조준하는 것. 

 

매우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고객이 물건을 살 생각이 가장 많은가의 문제입니다.

 

이를테면 김치찌개백반을 팔려고 한다고 생각해 보죠. 대학가? 음…이건 잘 팔리겠는데. 

 

아 그런 거 말고. 

그러면 햄버거 가게로 바꿔보죠. 

햄버거 가게를 열려고 하는데 대학가 사람들 많은 이를테면 대학로 vs 탑골 공원. 

 

어디가 잘 팔릴까요?

어디에다 햄버거 가게를 차려야지 조금이라도 더 잘 팔릴 것인가? 

정답은 당연히 젊은 애들 많은 곳이 햄버거 가게가 더 잘 될 것입니다. 

 

물론 탑골 공원 앞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에요. 거기 4거리 햄버거 가게 자주 갔습니다.

 

노인 분들이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한다는 인식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애초에 햄버거 가게 그냥 유동 인구 많은 곳이 가장 좋습니다. 경쟁사가 있냐 없냐도 중요한 문제이고요. 월세도 있고… 아이고. 그만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 외부 요건이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인 타겟팅. 고객을 정조준한다고 생각한다면 햄버거 가게는 좀 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 거기가 더 좋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소설 읽을 사람, 내 소설을 읽을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것을 타겟팅을 해서 거기에다 홍보를 하는게 중요하다. 그 이야기 입니다. 

 

홍보를 했을 때, 전단지 나눠 주었을 때, 그거 보고 바로 여기 가자 고! 하고 외칠 사람이 많은 곳. 홍보가 가장 어그로 많이 끌릴 수 있는 곳. 

 

어디일까요?

 

당연히. 애초에 글을 읽을 생각으로 온 사람들이 많은 곳. 그러니까 글 읽으려고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이 제일 1순위 타겟팅 우선순위입니다. 

 

그러므로 홍보는 첫 번째로 소설 올리는 사이트, 바로 거기입니다.

 

그러면 딱! 아! 작품 홍보 게시판?!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설은 보러 왔는데. 뭐랄까. 너무 많이 봐서, 너무 볼 게 많아서. 그 작품 홍보 게시판을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누렁이인 저 조차도 작품 홍보 게시판 그런 게 있는지 글 써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요. 보통 고객, 여러분이 타게팅하려는 독자는 그냥 소설 사이트 앱을 누르는 그 행위. 그걸로 자신의 정신력을 다 소모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웹소설 독자들은 그냥 오늘 하루 공부하느라, 일 하느라 지친 일반인입니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 위로가 될 대리 만족을 느끼기 위해 웹소설 앱을 켜고, 혹은 사이트를 찾아가고… 

 

거기까지 만으로도 충분히 이미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본능적인 이끌림 뿐.

 

그럼 그걸 어떻게 유도하느냐? 

여러분이 식당을 하는데 어떤 가게가 잘 되느냐. 

 

그 정답은 바로… 

 

가게 이름.

 

그리고 가게 외관.

 

그걸. 웹소설로 치면 제목과 썸네일입니다.




세 줄 결론:

1. 홍보를 해야 한다. 당장 내 글을 읽을 준비가 된 타겟팅 고객에게.

2. 타겟 고객(독자) 대부분은 투데이 베스트, 그리고 잘해야 게시판까지 오는데 오늘 하루의 정신력을 다 소모했다. 

3. 그러니까 게시판에 온 타겟 고객(독자)들이 홀린듯이 누를 법한 그런 제목과 썸네일이 가장 큰 홍보다.

그럼 지금부터 가게 이름 지으러 가보죠.






'웹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완전 정복2  (1) 2024.01.17
코로나19 완전 정복1  (0) 2024.01.17
웹소설용 여자 이름  (0) 2023.11.24
어감 좋은 한글 이름-여자  (0) 2023.11.23
여자 이름으로 쓰기 좋은 한자.  (1)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