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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코로나완전정복-경제(온라인)

by 쓰고인내 2024. 1. 25.

새삼스레 길었던 4년간의 기억을 다시 되짚어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웹소설이 있습니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재벌 3세면 어떨까? 덤으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과거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뭐 IMF에 무슨 일이 있었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무슨 일이 있었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가장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고,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고, 경제에 관심 없는 이조차 아니 초등학생조차 다 기억할 사건이자 소재.

 

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 정치,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충격을 준, 가장 큰 사건.

 

누가 뭐래도 코로나 19입니다.

 

그럼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 먼저 경제적 영향부터 파고 들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와 온라인 경제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코로나 19 초반, 치사율은 전세계 평균 7%입니다.

 

치명률은 사망자/감염자 비율입니다. 초기에 몰아닥친 감염자를 검사할 진단 키트도 사람도 시설도 부족했습니다. 분모(감염자 숫자)가 작으니 치명율은 자연스럽게 급등합니다. 

 

그런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는 치사율 16%(영국) 찍는 경우도 허다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검사나 통계 보고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검사를 하지 않으니 감염자가 없다.)

 

검사도 하지 못한 채 죽고 나서 보니까 코로나 때문에 죽었다는 사례가 수두룩 빽빽합니다. 실제 사망자 비율보다 훨씬 더 많은 뉴스가, 공포가 뉴스와 SNS에 떠돌며 재생산됩니다.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만 머뭅니다. 진짜, 굳이, 하필,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꼭 마스크를 쓰고, 손세정제로 청결을 유지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가짜 뉴스가 돌고 그나마 오던 단골손님조차도 발을 끊고 며칠 째 단 한 명도 오지 않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식당` 거짓 뉴스에… 피해 입은 자영업자 소송 - 매일경제 (mk.co.kr) 

 

죽음이, 아니 죽음에 대한 공포가 거리를 떠돌고 있습니다.

역병의사 마스크도 유행 탑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친구와 수다를 위해 커피를 마시고, 술을 마시고, 데이트하러 영화관에 가지 않습니다. 쇼핑을 하지 않습니다. 

 

소비가 안되니 기업 매출은 줄고, 경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경제가 엉망이 됩니다.

 

…는 개뿔!! 

 

초호황! 돈잔치! 주가 지수 사상 최대! 부동산 가격 폭발!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정답은 바로, 

 

돈. 

 

진짜 천문학적인 규모로 뿌려진, 재난 지원금.

 

전문 용어로 무제한 양적 완화 때문입니다. 마구 찍은 돈을 헬리콥터에서 뿌려대서 살포하니 시장에 돈이 넘쳐납니다. 

[일지] 연준, 코로나발 양적완화에서 테이퍼링 시작까지 | 연합뉴스 (yna.co.kr)

 

시중에 풀린 돈이 많으면, 여유 유동 현금성 자산(M2통화량)이 많아지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하면, (원래는 M1/M2비율을 기준으로 주가지수 예측합니다)

미국 M2 통화량 2020년 부근의 말도 안되는 수직 급상승은...

 

자산, 주식과 부동산(그리고 코인)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통화량(시중에 풀린 돈 M2통화량)이 많아지면 왜 자산 가격이 올라가느냐?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 20/3/17일 저점 기준 2배 넘게 오름.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가 가진 아주 멋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디지털 원숭이 그림, 혹은 삼전 주식이 있습니다. 

 

주머니에 여유돈이 없을 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돈이 많습니다. 누구나 여유돈 30만 원쯤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골치 덩어리를 5만 원에 판다고 하니까 덜컥 삽니다. 그리고 산 사람은 바로 5만 7천 원 팝니다. 그게 또 바로 팔립니다.

 

그 순간 모두 깨닫습니다. 

아뿔싸! 내가 너무 싸게 팔았구나. + 어?! 저게 돈이 돼?

수요가 늘어납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수요가 많아집니다. 가격이 증가합니다.

 

자산 가격의 상승은 사람들의 여유돈(M2통화량)을 좀 더 늘립니다. 돈을 번 사람들은 돈을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 쓰기엔 아직 죽음이, 죽음의 공포가 거리를, 오프라인(OffLine) 떠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이 열립니다. 

 

기존에 소비자가, 생산자를 찾아가서 제품과 서비스를 즐기고, 비용을 지불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소비활동이 아닌 전혀 새로운, 뉴노말(New normal)이 펼쳐집니다. 

 

연결을 뜻하는 Con+ 만지다를 뜻하는 Tact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ConTact에서 

Con을 빼버리고 아니 다를 뜻하는 Un을 가져다 붙입니다. 

 

Un+Tact 닿지 않는다.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렸습니다.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다 보니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유튜브 시청 시간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또한 넷플릭스 시청 시간도 늘어납니다.

물론 게임도 빠질 수 없지요. 그리고 그 게임을 중계하는 스트리머가 늘어나고, 그걸 시청하는 시청자도 늘어납니다. 

 

이불 밖이 코로나로 난리여도 세상은 돌아가고, 회사는 일을 하고,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원래도 있던 서비스가 갑작스레 주목을 받습니다. 

이를테면 비대면 수업을 위한 서비스 Zoom과 같은 거 말이죠.

 

여전히 이불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언택트 시대에 컨택트를 꿈꾸는 사람들은 그럼. 아예 온라인 세상 안쪽에서 만나자. 온라인 세상에 새로운 세상(UniVerse)을 만들자고 합니다. 

 

네. 또 새로운 신조어. 

Meta(가상, 초월)+Verse(세상)

메타버스(MetaVerse)가 등장합니다. 

 

메타버스까지 등장한 이상, 이제 온라인 세상은 거칠게 없습니다. 

딱 보니까 오프라인 세상은 엉망진창입니다. 

 

뭐 사망자가 엄청 생기는 건 둘째 치고, 정부가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대책은 항상 늦게 엉망이며, 어리석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한 세계 통화 질서 등, 기존 제도권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집니다. 

 

특히나 미국의 무제한 양적 완화는 너무 의문이 듭니다.

이거 이렇게 많이 돈을 찍어 내도 되는 거야? 이거 나중에 정부에서 찍어낸 돈을 담보로 한 국채를 감당할 수 있는 거야? 달러를 이렇게 많이 찍어내면 달러 가치는 하락하는 거 아냐?

 

자연스럽게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은 당연히 ‘금’입니다. 

 

그런데 때마침, 

안전 자산(?) + 달러를 중심으로 한 기존 통화 질서에서 벗어난 탈중앙화 + 새로운 온라인 세상, 메타버스(MetaVerse)에 적합한 새로운 통화 체계가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코인 랠리.

 

비트 코인이 역대급, 사상 최고치를 찍습니다. 코인의 대장주가 오르니 당연히 나머지 코인들도 랠리를 시작합니다. 

 

코인이 너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이제 일일이 코인 종류를 나열하는 것도 포기합니다. 메인인 비트 코인을 제외한 코인들을 뭉뚱그려서 지칭합니다. 

 

신조어가 또 등장합니다. AlternativeCoin, 줄여서 알트 코인, 

 

또한 메타버스 세계에서 자신과 다른 유저와 차별점을 드러낼 새로운 자산(?)이 등장합니다. 

 

NFT대체 불가능 토큰

 

온라인 시장은 이제 완전히 자기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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